전기기능장 응시자격
전기기능장을 응시하기 위한 기본 조건과 절차에 대해 알아보자.
기본 응시자격
큐넷 닷컴에 들어가면 이미지와 같이 장황하게 설명되어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2번, 3번, 4번에 해당할 것이다. 간단하게 테크트리에 대해 알아보자.
1. 전기 또는 유사 직무분야의 산업기사나 기능사를 취득 후 기능대학의 기능장과정을 수료.
산업기사나 기능사를 취득한 상태에서, 폴리텍 대학에서 연초에 모집하는 과정이 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거의 100% 육박하는 합격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현재는 과정도 잘 없고, 등록 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결정적으로 딱딱 정해진 스케줄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이 본업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수료가 어렵다고 한다.
2. 산업기사 취득 후 경력 5년 이상.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테크트리다. 기능사+경력 1년 또는 관련 전문학사 이상이면 산업기사 취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더불어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통해 산업기사 응시가 가능하다. 언젠가 전기기능장 합격자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았는데, 의외로 산업기사나 기사 취득 후 응시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아무래도 산업기사는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다.
3. 기능사 취득 후 경력 7년 이상.
아무래도 이 테크트리가 가장 많다. 전기기능사의 연간 응시인원이 3~4만 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건전지와 꼬마전구로 전기를 학습하던 지식만 있다면 누구나 합격이 가능하다. 작업 시간도 상당히 여유롭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능사와 산업기사 취득 자 중 산업기사가 조금 더 기능장 취득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의 필답 때문이다.
4. 아무것도 없이 경력 9년.
생각보다 이 경우도 많은데, 타 자격증과는 달리 법적으로 전기안전 계통의 독보적인 포지션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전 스트리퍼 한번 만져보지 않은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하신 분들은 정말 시간과 노력을 상상 이상으로 쏟아부으신 분들이다. 대부분 정년에 가까우신 분들로 연령대도 상당하다. 존경한다.
5. 유사 기능장 보유자.
가끔 전자기기 기능장 취득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아마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경력 인정 범위
실제로 본인 업무가 경력에 인정될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큐넷에 공지된 내용을 보면 사실 별거 없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경력 증명서 코멘트에 적당히 전기 관련 내용만 들어가면 승인이 나는 것 같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반려당한 사람은 못 봤다. 나 같은 경우 자동화 설비의 PLC 프로그래밍 설계업무라고 간단히 적었고, 승인이 되었다.
자 그럼 이제 본인이 응시자격을 만족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독학이 가능한 필기와 PLC 공부부터 시작하자. 파이팅!
